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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보석 박물관 관람 - 1 본문

당일치기 여행기

익산 보석 박물관 관람 - 1

RS 2021. 7. 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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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스리랑카 보석 광산

https://www.youtube.com/watch?v=SMYrax1wbx8https://www.youtube.com/watch?v=aBR7z9tSTts

여기 오기 전에 한 번쯤 보는 것도 좋을듯한 방송.

보석이 그냥비싼게 아니라 저렇게 힘들고 위험한 과정을 거쳐 캐낸 원석을 전문가가 연마까지 해야 하니 비싸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익산 보석박물관 위치

군산대학교 앞에서 출발하면 대략 1시간정도.

광주 북구청에서 출발할 경우 2시간 정도 생각하면 된다.

주소 : 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8

전화번호 : 063-859-4641

 

 

 

관람료와 관람시간은 여길 참고하시길.

 

 

 

주차장이 상당히 넓다. 

내가 방문한 날이 평일이었는데도 주차된 차가 좀 있길래 관람객이 평일에도 좀 있나 보다 했는데, 정작 내가 관람 시작해서 나갈 때까지 박물관 안에 나 혼자였다.

 

 

 

박물관 건물들이다.

맨 위 사진에서 왼쪽 구석에 보이는 건물은 레스토랑. 왼쪽의 큰 건물이 보석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삼각뿔 같은 건물이 박물관 본관.

주차된 차들은 대부분 레스토랑이나 보석 판매 매장 손님인 듯하다.

 

 

 

박물관 건물 오른쪽으로는 분수대가 있는 꽤 큰 공원도 있다.

평일이기도 했고, 워낙에 덥고 습한 날씨라서 사람은 하나도 없었지만.

 

 

 

박물관 내부 1층. 저기서 열체크 및 등록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간 뒤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서 관람 티켓을 구매한다.

안에는 음료를 파는 카페테리아와 기념품 매장이 있다.

기념품 매장에서 딱히 보석이나 금 관련 물건을 파는 것 같지는 않다.

 

 

 

1층에서 구매한 티켓을 2층에서 한번 확인한 뒤 박물관 관람을 시작할 수 있다.

 

 

 

초입에서는 즉물적으로 보석을 보여주기보다는 보석의 역사라던가, 옛날 사람들에게 있어 보석이나 귀금속이 어떻게 쓰였는지, 어떤 인식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박물관 같은 느낌을 준다.

 

 

 

제비 다리를 고쳐줬더니 박 씨를 물어다 줘서 그걸 심고 자란 박을 터봤더니 보물이 잔뜩이더라

라는 이야기의 미니어처.

 

 

 

조금 더 들어가 보면 슬슬 원석들이 슬슬 보인다.

장미수정 원석은 하도 커서 내 주먹과 크기 비교 사진을 찍어 봤다.

 

 

 

황철석이다.

옛날에는 가짜 금으로 속여먹기도 했었다고 할 정도로 금과 비슷한 광물.

애니메이션 "늑대와 향신료" 2기 1화부터 7화에 이르기까지 황철석이 등장하기도 했다.

근래 들어서는 전기전도도가 높은 특성을 이용해서 태양광 발전 패널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늑대와 향신료에서 묘사하는 황철석.

뭔가 뾰족뾰족하게 결정이 생기는 황철석의 특성을 잘 그려냈다.

 

 

 

수정 원석.

수정이 원석 상태에서는 이렇게 생겼는지 처음 알았다. 무슨 밤 속살 다 파먹고 남은 껍데기 같다.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돌이나 바위의 내부 빈 곳에 결정체로서 발견된다고 한다.

 

 

 

방해석. 옛날 바이킹들이 흐린 날에 태양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보석은 아니고.. 사실 지금은 시멘트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저렇게 글자가 쓰인 종이 위에 굳이 올려둔 이유는 아마도 복굴절 관찰을 위해서가 아닐까.

근데 황철 석도 그렇고 방해석도 그렇고 왜 보석도 아닌 것들이 보석 박물관에...?

 

 

 

아트갤러리.

여기에는 귀금속으로 만든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공예품에는 제작자의 이름과 작품명, 작품에 들어간 보석의 이름들이 쓰여있다.

설마 이런 곳에 전시한 물건이 짜가 일리는 없고, 대체 이 갤러리에 전시된 물건들만 해도 얼마짜리일까.

거기에 더 놀라운 게 갤러리에 있었는데..

 

 

 

보석을 한 개 한 개 붙여서 만든 작품, 오봉산 일월도五峯山日月圖.

 

저게 전부 진짜 보석들이라면 대체 이건 어느 정도 가치를 가진 걸까.

아니 뭐든지 다 돈으로만 가치를 따지려는 건 좀 그렇다는 건 알고 있지만 몇 개의 보석이 들어간 지 세기도 힘든 수준 이래서야 나 같은 밑바닥 소시민은 당장 돈부터 생각나게 되는 법이라..

처음 이걸 보고서는 "에이 설마 이게 다 진짜 보석이겠어 돌멩이에다가 물감 발라놓은 거겠지 ㅋㅋ"

라는 식으로 생각했는데..

 

 

 

오봉산 일월도를 제작하는데 들어간 보석의 리스트.

아무래도 저기 들어간 수만 개의 보석들은 전부 진품들이었나 보다.

기사도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44399

 

[더오래]4만8천개 보석으로 그린 왕 상징물 ‘오봉산일월도’

그런데 광대가 앉은 어좌의 뒤에는 해와 달을 같은 하늘에 품은 병풍이 둘러쳐져 있다. 어좌 뒤 병풍 속에는 파란 하늘에 흰 달과 붉은 해가 좌우로 나뉘어 둥그렇게 떠 있고, 그 아래로 다섯 개

news.joins.com

 

그냥 이 작품만 보러 온다고 해도 입장료 3천 원 값은 충분히 하는 거 아닐까.

 

 

 

아트갤러리를 전부 관람하고 나면 이런 무슨 동굴같이 생긴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광산의 느낌을 내려고 한 것 같다.

 

 

 

원석 상태의 자수정과 황수정인 듯하다.

뭔가 해변의 바위에 붙은 따개비에다가 귤잼이랑 포도잼 발라놓은 거 같기도 한데.

 

 

 

아.. 이 박물관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친숙함이 느껴지는 전시물을 보았다.

광산에서 사용되는 장비들이다.

왠지 저거 챙겨 들고 안전 모쓰고 현장으로 뛰어가야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광산에서 캐온 흙에서 보석을 골라내는 작업을 표현했다.

여기서는 건식으로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데, 습식으로 할 경우에는 바구니에 흙을 집어넣은 뒤 물속에서 쉴 새 없이 돌리고 돌리고 돌리기를 반복, 흙은 물에 흘려보내고 돌멩이들만 골라내는 방법을 쓴다고 한다.

 

 

 

몇몇 원석이 전시된 이곳을 마지막으로 동굴지역을 빠져나와 다음 관람 지역으로 갈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일단 한번 자르고, 보석박물관 관람기 2번째 포스트에서 계속하고자 한다.

이다음 영역부터 사실 "진짜 보석박물관"이라고 봐도 좋을 거 같다.

각종 보석들의 원석과 연마된 보석이 종류별로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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