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군산
- 좀더큰규모일줄알았다규..
- 보석 관람
- HC-06 사용법
- u8glib
- 목포명소
- 시퀀스 그리는 프로그램
- 128x64
- 해양문화재연구소
- 너무작잖아...
- 목포 박물관
- 완도 구경
- 비트맵 띄우기
- 익산 보석 박물관
- 군산 구경
- 군산명소
- 아두이노
- 신안선
- 목포
- 완도 명소
- 대중음악박물관
- 이럴때아니면언제이런거보겠어
- 시퀀스 프로그램
- HC-06
- oled
- 눈에보양
- 아두이노 블루투스
- 당일치기여행
- 익산 명소
- 해양 전시회
- Today
- Total
RS's Travel & Electronic
군산 명소 여행 두번째 - 은파호수공원 본문
군산에 있는 업체에 취직했다가 건강이 나빠져서 얼마안가 퇴사를 결심, 군산의 명소 구경이라도 하고 돌아가자 마음먹고 들른 곳중 두번째는 은파호수공원이다. 혹은 은파유원지라고도 부르던데.. 이곳을 구경하려면 밤에 가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길래 일부러 밤 9시쯤에 차를 몰았다.
지도에서 보이듯이 은파저수지 자체가 상당히 크기때문에 호수공원도 서편과 동편으로 나뉘는 모양이다. 애초에 이 넓은 곳을 다 둘러보는것은 무리여서(몸도 안좋고...) 서편으로 진입해서 걸어볼수 있는곳까지만 걸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숙소인 흥남동에서 차로 약 15분거리였던거 같다.
여기가 군산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차를 주차시키고 나서 바로 알게 해준 모습이다. 구경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두런두런 모여서 노상공연을 감상하기도 하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은파호수공원 서편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오면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있는데 LED장식을 화려하게 달아놔서 수면에 반사되는 빛과 함께 좋은 경치를 제공한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불빛을 구경하는것 만으로 여기 올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어보았다. 비교적 늦은 저녁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
어떤 LED장치를 사용했는지 궁금해서 접근해서 관찰해 보았다. 저런 LED바를 일일이 달아서 경관을 조성해 놓았다. 이것들 중에 고장나는것도 상당수 있었을거 같은데 구경하면서 대략 관찰하기론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고장나서 불이 안들어온 LED바는 거의 없었다. 설치공사때나 관리나 상당히 돈이 들었을 것 같다.
얼마간 걷다가 좀 떨어진 곳에 멋진 광경이 나왔다. 이래서 여길 구경하려면 밤에 가라는 얘기를 했나보다. 보자마자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저긴 가보자.
멀리서 보았던 다리에 접근할 수 있는 지점까지 걸어왔는데 여긴 비교적 넓은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고, 여기도 노상공연을 하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각종 포장마차와 술집들이 성황리에 영업중이다.
아까 노래로 공연하고 있던분 바로 앞에는 저렇게 작은 공연시설도 만들어져 있다. 좌석같은 건 없지만 작은 이벤트정도를 하기에는 적합한 장소인거 같다.
이제 아까 봤던 그 큰 다리로 진입하기 위한 입구로 갈 시간이다. 입구에는 뭔 하트같은 장식물이 있는데 딱히 커플만 출입하는게 아닌거 같길래 그냥 진입했다.
입구를 지나서 펼쳐진 나무다리. 실은 아래에 콘크리트나 뭐 그런걸로 튼튼하게 다리를 만들고 위에 나무를 덧대어 인테리어를 한 것같은 느낌이다. 묘한것은 왠지 출렁인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었는데.. 진짜로 떠있나 싶어서 몇번이고 난간 옆으로 고개를 들이밀어 봤지만 그런거 같지도 않았고..
얼마간 다리를 걷다가 보니 왠 디스코팡팡같은 느낌이 드는 동그란 공간이 있다. 진짜 디스코팡팡이냐 싶어 통로를 통해서 냉큼 내려가 봤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원형공간에 LED만 잔뜩 박아놓은 곳 이었다 ㅋㅋ
그래도 조명효과가 좋아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저 공간에 내려가보는 사람들도 제법 보였다.
이곳도 가변 LED장치로 계속해서 색깔이 변하는데 별것없는 공간에 조명효과만으로 충분히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다리의 기둥에도 조명장치가 있는데 그 빛에 이끌려 저수지에 있는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처음엔 왠 쓰레기를 누가 잔뜩 버렸다냐 하고 봤는데 자세히 보니 고기였다.
확대해서 보니 크기도 튼실한 놈들이다. 어종까진 모르겠지만 여기 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좀전에 먼곳에서 봤던 그 다리에 도착. 솔직히 말하자면, 가까이서 보면 별거 없다. 그래도 멀리서 봤던 것을 직접 확인했다는 마음에 두리번두리번 하며 해당 공간을 통과.
은파호수공원은 철저히 야경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가는곳은 어디든간에 LED로 범벅을 해놓았으니.. 호수에 비쳐지는 반사광으로 인해 투자비용대비 현격한 효과를 내고 있다.
이 이후로는 LED로 꾸며진 공간은 거의 없었고 평범한 콘크리트 길로 된 산책로였다. 바로 옆에는 지금까지 지나왔던 길을 확인 할 수 있다.
건너온 편에서 찍은 큰 다리와 그 주변의 광경들.
이 사진을 찍은 순간 "아.. 이제 돌아가 볼까." 싶었다. 이 앞은 조명도 적어서 어둡기도 했고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도 꽤 지났기 때문에....
왜 이사진을 굳이 찍을 생각을 했나 하면 저 교회 건물 왼쪽에 보이는게 엔젤리너스 까페 건물인데 절묘하게 은파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영역에 세워져 있다. 대체로 종교시설 옆에 있는 건물은 값이 많이 안쳐진다는데, 모르긴 몰라도 저 까페는 그 일반적인 예가 아닐듯 싶다. 여튼간 이정도 뷰도 드물테니까.
여행 감상
은파호수공원은 군산 명소를 돌아본곳 중 가장 만족도가 있었던 곳이었다. 딱히 포장마차에서 뭘 먹어본 것도 아니고 누구랑 같이 와서 시끌벅적하게 논것도 아니지만 경치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주차장은 서편만 가봤는데 밤중에는 제법 많이 주차되어 있지만 그렇게 빡빡한 느낌도 아니다. 늦은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구경하는 곳이지만 밤 11시쯤되면 한산해진다고 한다. 그때되면 LED장치도 꺼질려나 싶은데. 저 조명들 다 켜놓는것도 전기를 꽤 많이 먹을테니까. 군산구경을 했다고 한다면 이곳은 필수로 들러야 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일치기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 명소 여행 여섯번째 - 새만금 해넘이 휴게소 (0) | 2021.05.31 |
---|---|
군산 명소 여행 다섯번째 - 선유도 해수욕장 (0) | 2021.05.30 |
군산 명소 여행 네번째 - 동국사 (0) | 2021.05.30 |
군산 명소 여행 세번째 - 히로쓰 가옥(군산 일본식 가옥) (0) | 2021.05.30 |
군산 명소 여행 첫번째 - 진포해양공원 (0) | 2021.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