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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명소 여행 첫번째 - 진포해양공원 본문
군산에 있는 업체에 취직했다가 건강이 나빠져서 얼마안가 퇴사를 결심, 잡아둔 숙소가 기간이 좀 남았기에 기왕 관광지가 많은 군산에 왔으니 이곳저곳 둘러보고 싶어서 가본곳, 그 첫번째는 숙소가 있는 흥남동에서 불과 10분거리에 있던 진포해양공원이다.
빨간 표시가 그곳인데, 해양공원이라기 보다 금강끝자락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에 있는 관광지라고 보는게 맞을듯.
어렸을때 학교에서 들었던 기억이 얼핏나는데,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은 수산자원이 풍부하다는둥 했던거 같다.
찾아간 날에도 어선들이 그물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날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는데 저기 드리운 그물이 날아갈듯 펄럭펄럭 했던게 굉장이 인상깊었던 기억이 난다. 건너편에 보이는곳이 원수리나 장항읍일듯.
바다와 만나는 곳이라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썰물시기에는 이렇게 뻘이 드러난다.
저기 보이는것이 부잔교라는데.. 안내문에 쓰여있기론 밀물때와 썰물때에 맞춰서 다리의 높이가 조절되는 다리라고 한다.
한국전쟁에 참전하거나 기여한 국가들의 국기가 나란이 계양되어 있고, 각 국기의 앞에는 해당국가가 어떤 기여를 했는지에 대해서 간략히 기록되어 있다.
군장비들이 노상 전시되어있는 곳이 있고, 퇴역한 군선인 위봉함도 있다. 위봉함안에는 전시실로 꾸며져있어 입장료를 내면 들어갈 수 있다는 듯 했는데 뭐 큰 흥미가 나는건 아니여서.. 퇴역한 군장비들이 있는곳도 한번 돌아봤는데, 실제로 가까이 가서 찬찬히 뜯어보면 왠지 실제 퇴역장비들을 가져다 놓은 것도 있지만 모형으로 만들어서 둔것도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이 맑은편은 일단 아니다. 그래도 어선들이 떠있는걸 보면 물고기는 꽤 있는가 보다.
썰물때의 부잔교. 저 건물같이 생긴 부분으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걸까.
여행 감상
진포해양공원은 내 숙소에서 꽤 가까운 거리였다. 자동차로 10분이내에 갈 수 있었고, 좀 빨리 가려하면 5분에 도착하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한 서너번은 가서 바람쐬거나 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주차장은 충분히 비어있었다. 이곳을 구경하려 할때 주차는 전혀 고민하지 않아도 될듯. 시기가 시기인만큼(코로나)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사람이 복작거리는 곳 싫어 하는 사람도 여유롭게 구경하기 좋다. 하지만 조수시기가 있으니 시간대를 잘 맞춰서 안가면 뻘밭만이 황량하게 드러난 모습을 구경하게 된다. 아니 그것도 그렇게 나쁜편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물구경하는게 더 낫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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