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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Travel & Electronic
서울 VR·AR EXPO 2021 참관 본문
6월 중에 있을 전시회중에 스마트 팩토리 관련된 전시회 하나와 함께 사전예약을 하고 기다리던 전시회중 하나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에 관련된 각종 개발품들이 전시되는 B2B(기업 대 기업) 전시장이다.
솔직히 B2B로 일부러 설정한것은 참관객들의 수준 상향과 참가업체의 유치 편의성을 위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되려 B2C(기업 대 개인) 성향에 맞을만한 제품들도 보였다. 실제로 애들 데리고 참관하는 분들도 몇몇 보였고...
전시회 특성상, 게임업과 관련이 없을수 없는 데다, 아예 그쪽을 노리고 참가한 업체도 몇몇 있으니.. 부담 없이 참관하러 오셔도 좋을 거 같다.
광주에서 5시 30분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버스에 탑승하고 3시간 반동안 멍하니 유튜브를 보고 있다가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도착, 9호선 지하철을 타고 봉은사에 하차, 코엑스에 도착.
벌써 세번째 코엑스 방문이다. 이전에도 두 번 전시회 참관을 위해 왔었다.
세 번째 오면서도 느끼는 게 이 근처는 참 건물들이 하나같이 높다.
전시회는 10시 정각에 입장이 시작되며 도착한 시각이 한 20분 정도 여유가 있었으니, 일단 등록부터 하러 간다.
전시회장은 코엑스 C몰에 있다. 예전에 한국전자전에 참관하러 왔을때도 여기에 왔었는데 제법 큰 홀이다.
단지 이 전시회의 경우는 C몰을 모두 쓰는건 아닌 거 같았다. 들어가서 왼쪽 끝으로 가면 칸막이로 막혀있는 곳을 볼 수 있었고, 그 부분은 대기실 같은 걸로 쓰이는 거 같았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여기서 현장등록을 해야되며, 참관비가 15000원이었던 거 같다.
사전 등록자는 저기서 등록한다. 선착순으로 무료입장 5천명이 끝나면 다음 등록자들은 7000원의 등록비를 내고 입장하게 된다.
들어가게 되면 코로나 방지용으로 비닐장갑과 눈가 가리개를 나눠준다.
이번 전시회의 특성상, VR고글을 대부분의 업체에서 전시하고 있다. 그걸 착용해서 체험해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러 사람이 번갈아서 그걸 쓰게 되면 아무래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눈가를 가리는 커버 같은걸 나눠준다.
마스크처럼 쓰면 되는 물건이긴 한데... 참관객들의 반쯤은 쓰고 반쯤은 안 쓰는 느낌이었다.
입구 전경을 찍어 보았다.
역시 이번 전시회의 특성상 영상장치를 이용할 일이 많기때문에 지금 보이는 사진에서보다 실제 전시회장의 조명은 어둡다. 그렇다고 돌아다니기에 불편한 점은 아니니 안심하고 참관하셔도 될 듯하다.
약 60여 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전시에 참가했는데, 테마가 테마인 만큼 대다수의 기업들이 VR고글을 가지고 나왔다.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고글을 쓰고 출품된 제품을 체험해보는 기회가 주어졌다.
비 햅틱스라는 업체에서 출품한 이 제품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VR체감형 기기다.
똘 똘똘이 님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 제품을 리뷰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Dhee1ivJUY
보헤미아 인터랙티브라는 업체에서는 VR을 이용한 훈련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관총과 보병용 미사일 런처 등을 체험 헤보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로토코리아의 체감형 기기도 눈에 띈다.
미용실의 그 빙글빙글 도는 의자를 연상시키는 자동 회전의자에 앉아서 고글을 쓰고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더팀 엔터테인먼트는 VR FPS게임 ZERONE의 개발사다. 이 업체의 경우 기기가 아니라 콘텐츠를 홍보하는 것이 주력인 것으로 보였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전시회는 B2B뿐만이 아니라 다분히 B2C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물론 업체 입장에서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무브일 수도 있겠지만.
센서를 이용한 AR영상으로 교육용 콘텐츠를 선보인 엠씨 미디어 설루션.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는데, 인체의 내장기관을 AR상에서 분해해볼 수 있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부스에 자리 잡은 May라는 회사다.
VR 레이싱 머신인 듯하다. 앞에 있는 팬 장치가 주행 중 느껴지는 역풍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에이트원이라는 업체에서도 VR레이싱 머신과 함께 슈팅게임? 같은걸 즐길 수 있는 기기를 출품했다.
이닷이라는 업체에서는 VR미술관 체험을 제공했다.
좀 더 차분한 VR 체험을 원하는 사람이 이쪽으로 더 오는 것 같다.
피라미드 홀로그램 장치 등을 전시한 아테크 넷의 제품들은 유독 내 시선을 끌었다.
사실 이전에 내가 3년간 다니다 퇴사한 한 업체에서 이 제품들과 똑같은 물건을 만들고자 한 적이 있었다.
업체의 대표가 국가지원사업 따는 데에 주력하게 되면서 결국 흐지부지 되었었지만....
세 번째 사진의 제품은 위에 뚜껑을 열어서 스마트폰을 넣고 영상을 틀면 아래 45도 각도로 서있는 유리판에 투영되는 원리다. 덤으로 제품에 USB를 꽃아 주면 스마트폰 무선충전도 가능하다고 한다.
피겨 장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혹할 만한 제품이다.
실내 스포츠 게임 장치를 전시한 업체도 눈에 띈다.
이 부스는 내가 참관하러 간 당일날 전시장 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였다.
특히 활쏘기 게임은 점수를 높게 받으면 경품도 준다고 해서 여러 사람들이 도전했다.
나도 해봤는데.. 의외로 어렵다! 두 번 도전해서 겨우 총점 15점 정도 나왔다.
표적이 비친 스크린은 제법 튼튼해서 활시위를 세게 당겨서 발사해도 끄떡없었다.
내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제품을 출품한 엑스퍼트 아이엔씨.
VUZIX사의 스마트 글라스를 가지고 왔고, 실제 VUZIX의 한국 총판이라고 한다.
VUZIX의 스마트 글라스는 유리판에 투영되는 스타일과 조그만 디스플레이를 오른쪽 시야 근처에 위치시켜주는 스타일 두 가지가 있었는데 두 제품 간에 가격차가 약간 있다는 듯하다.
대략 200대 중후반이라고 하는데... 갖고는 싶은데 비싸다..
아니 살 돈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음.. 지름신이 바로 강림하기엔 좀 부담되는 가격이랄까.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직접 착용해봤다.
이 사진을 아는 사람들한테 보내보니 전투력 측정기라는 소릴 들었다.
모자나 보안경, 안전헬멧에 부작 할 수 있는 스타일도 제공된다고 한다.
위에서 소개한 아테크 넷과 같은 테마의 제품을 전시한 쓰리디 뱅크사.
이 회사의 경우는 위에 스마트폰을 올릴 수 있는 종이 재질의 간이 피라미드 홀로그램 장치와 아래에 있는 본격적인 피라미드 홀로그램 장치를 선보였다.
위에 있는 종이 재질의 경우 가장 작은 물건의 경우 4천 원 정도 가격이라고 한다.
반면 이 본격적인 장치는 몇백만 원이라고 한다.
이미 관공서 등에 납품한 이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홀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소스 영상 라이브러리가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체험해보고 하느라 피곤하니 잠시 휴식.
뭔가 뭉개진 것같이 보여서 불편할 거 같은데, 앉아보니 상당히 편하다.
전날 잠을 별로 못 자고 왔기에 잠이 솔솔 올 정도.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 주목받는다...라고 미디어에서 주장하는 VR랜선 여행 기기.
한번 체험해보긴 했는데.. 구글 스트리트뷰를 VR고글로 보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덤으로 해상도도 낮아서 리얼감이 떨어졌다.
항공 시점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도 있었는데 그때 아래를 내려다보면 조금 리얼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제품은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한 군데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마 충주라고 했던 거 같다.
전시회장 중앙쯤에는 각 업체들의 관계자가 자신들의 신제품에 대해 발표하는 회장이 있었고,
내가 간 16일의 다음날에는 여기서 세미나가 열린다고 한다.
방송장비를 전시? 한 건지 아니면 현장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 건지 모를 부스가 있었다.
이 장비를 보고 바로 든 생각은 "목디스크 걸리기 딱 좋네"였다.
저렇게 모니터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계속 고개를 숙인 채로 있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현재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회사마저 그만둔 내 입장에선 이 생각이 들뿐이었다.
모니터를 위로 올리는 방법은 없는 건가? 방송장비가 아니라 거북목 촉진 장비가 될 거 같다..
VR로 심폐소생술을 시뮬레이션하는 부스가 있다.
안 쓰여 있어서 업체명은 모르겠지만 제품명은 CPR HEART인 걸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내 감상
여러 업체가 있지만 일단 내가 주목해서 봤던 업체들의 사진을 골라서 넣어보았다.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전시회가 아니라 직점 체험하여 제품의 효과를 느껴볼 수 있는 전시회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B2B 전시회라면 딱딱한 비즈니스적인 분위기를 띌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VRAR 전시회는 그런 느낌이 전혀 아니다.
가족들과 함께 와도 문제가 없을법한, "즐길 수 있는" 전시회였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온 일행도 몇몇 보였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런 대규모 전시회에 의례 출전할 만한 삼성 LG 같은 대기업들은 아예 부스조차 없었다는 점이다.
사실 전시회에 오는 주목적 중 하나가 최신 기술 탐방이기도 한데, 사실 이런 대기업들이 최신 기술의 선두주자이기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건 의문이었다.
기술유출을 우려했기 때문인 건지, 현재 일반 참관객들에게 보여줄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그냥 전시회의 수준이 자기들이 참가할 만한 레벨이 아니라고 판단한 건지,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바빠서 여긴 안온 건지....
지인분들 중에는 그런 대기업은 진짜 "리얼 홀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을 테니 거긴 안 온 거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VR이라는 기기들의 특성상 게임이란 콘텐츠와 엮이기 쉽기 때문에 게임 콘텐츠를 출품한 업체가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그런 업체는 서너 군데에 지나지 않았다. 출품착들의 일획화를 방지하기 위한 주최 측의 견제가 있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대기업들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업체 및 기관이 약 60여 군데 출전했기 때문에 국내 VR과 AR의 기술력이 현주소를 대략적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사실 피라미드 홀로그램과 같은 것들은 진짜 홀로그램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홀로그램 시뮬레이트일 뿐, 360도 감상할 수 있는 리얼 홀로그램의 영역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는 게 보인다.
또한 모든 업체들이 고글을 이용한 시각적인 VR을 제공할 뿐이라 제공하는 콘텐츠도 어느 정도 한계점이 느껴진다.
그것을 넘어서고자 노력한 비 햅틱스 같은 업체의 제품들도 있었지만 제품 자체가 가지는 불편함이 유저들에게 부담감을 주기 때문에 아무래도 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같은 작품에서 보이는 진짜 버추얼 온라인의 세계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보이지만, VR이라는 기술과 시장이 생긴 지 얼마 되었나를 생각해 본다면 그 발전 속도에는 감탄할 수 있을 거 같다.
이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 올해 이 전시회는 끝났다.
내년에는 기술력의 발전을 통해서 어느 정도 수준의 버추얼 월드를 국내 업체들이 구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코엑스 앞을 한번 찍어봤다. 이 동네는 하여간 건물들이 높다.
고속터미널로 가던 도중 배가 너무 고파서 주변 분식점에서 떡라면을 시켜먹었다.
떡 몇 개와 라면을 넣고 끓였을 뿐. 계란 한 개도 안 들어갔다.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면 광주에서 3000원대에 먹는다. 여긴 5500원.
빌딩 높이만큼이나 물가도 높은 서울.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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