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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퀀스와 아두이노

전기공사기술자 초급 경력카드 발급과정

RS 2021. 6.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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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초급 경력 카드를 발급받는 조건은 두 가지 있습니다.

 

 

 

1. 전기기사 취득

2. 전기기능사 취득 + 전기공사기술자 초급 교육과정 수료

 

 

 

어느 쪽이 더 편한지는 제가 딱히 말씀드리기는 뭣합니다.

 

 

 

기사는 따기 쉽지 않습니다.

2018년도 전기기사 필기 합격률은 무려 3% 수준이었죠.

각 과목마다 만만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과년도만 풀면 되는 수준으로 생각한다면

어지간한 운이 아닌 이상 절대로 떨어집니다.

필기를 단단히 준비하지 않았다면 실기도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기사는 합격이 어렵다 라는 부담이 있습니다.

 

 

 

기능사는 기사보다야 훨씬 쉽습니다. 

단, 기능사 실기는 혼자서 준비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렵고, 전문학원에서 열심히 연습해야 승산이 있습니다.

이 학원에서 실기를 배우는 것은 국비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나름 자부담 비용이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기능사를 취득한 뒤에도 전기공사협회에서 교육을 수료해야 합니다.

https://edu.keca.or.kr/lu/lessonApply/technician/lessonList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아예 지역마다 한 군데밖에 없는 교육장에서 며칠이고 교육을 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그나마 편해졌다고 해야 될까요.

기능사는 필기 합격 + 시퀀스 전문학원 비용(국비지원 시 자부담 약 10~20만 원) + 전기공사협회 교육비용(약 14만 원)

이라는 부담이 존재하는 거죠.

 

그래도 기능사 실기를 준비하는 동안 시퀀스 작업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기본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은 이 방법의 장점입니다. 기사 자격증 열심히 공부해서 따도 현장에서 패널 조립 같은 거 처음 해볼 때는 그냥 쩔쩔매지만, 기능사 실기 과정을 거친 사람은 그래도 어떻게 작업을 해야 되는지 그 나름 감이 올 겁니다.

 

 

 

여차 저차 해서 두 가지 부담 중 하나를 완수하면 전기공사 기술자 초급 경력수첩을 전기공사협회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기계계열의 기사 자격증이 있으니 경력을 좀 쌓아서 나중에 기능장을 도전할 생각이니 굳이 기사를 딸 필요는 없겠다 생각했거든요.

 

단지.. 이 방법은 전기기사를 따는 방법보다 좀 안 좋은 면이 있습니다.

 

전기안전관리자 선임기준이라는 쪽에서는 기능사가 무의미하거든요..

 

모든 전기설비의 공사 유지 및 운용, 통상적으로 표현하기를 무제한 선임이라고 부르는 자격이 되려면

 

 

전기계열 산업기사, 기사, 기능장 + 2년 실무경력 혹은,

전기계열 기술사

 

 

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산업기사와 기사와 기능장을 동급으로 보는듯한 취급은 뭔가 좀 킹받습니다만.

일단 무제한 선임 자격을 가지고 싶으면 나중에 결국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어차피 다시 따야 된다는 말입니다.

 

 

여하튼 전기공사 기술자 경력 카드를 신청하려면 여기로 갑니다.

https://www.keca.or.kr/ecic

들어가서 전자경력카드 발급 -> 온라인 경력신고 -> 신규,등급변경,경력변경 의 순서로 누르면

카드발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전기공사협회 지사에 방문해서 처리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하는 쪽이 오히려 더 귀찮아 보이더군요.

 

여기서도 비용이 발생하는데, 신규 카드 발급은 7만 원입니다.

 

 

... 솔직히 이거 하나 받는데 돈 참 징그럽게도 들어간다 싶긴 합니다.

 

 

어쨌든 신청하고, 처리가 완료되면 전기공사협회에서 문자 하나 날려줍니다.

그럼 구글 플레이 등에서 앱을 다운로드합시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로 검색하세요.

 

설치하고 로그인하면 자신의 경력 카드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최초 발급 시에는 사진부분에 자기 사진이 없습니다.

자기 카드가 발급된 걸 확인한 후에 추가로 사진 변경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전기공사업체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이런 기술자 경력 카드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경력카드 없이 전공보조로 일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인력을 구할 때 이런 경력 카드 유무가 인력 판단기준이 되는 모양이더군요.

 

 

무엇보다 전기일을 계속해나가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경력을 증명받을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강구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좀 더 만만한 두 번째 방법을 쓸 때는 초기 비용이 꽤 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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